6월에도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 물가 상승,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주택 구매 여력(affordability) 문제가 신규 주택 시장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었습니다. 미국 주택 도시 개발부 (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와 인구 조사국(U.S. Census Bureau)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신규 단독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연간 비율 기준 628,000 채를 기록하며 전월인 5월 수치(상향 조정됨)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다만, 신규 주택 판매 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미 주택 건설업체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 NAHB)의 회장인 Bill Owens은 최근 몇 달간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로 인해 신규 주택 판매 속도가 둔화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주택 건설업체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계속해서 인센티브를 활용하고 있으며, NAHB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건설업체의 62%가 어떤 형태로든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규 주택 판매는 매매 계약이 체결되거나 계약금이 수령 될 때 이루어집니다. 해당 주택은 착공 전, 공사 중, 또는 완공 등 어떤 건설 단계에 있든 상관없습니다. 계절적 요인을 조정한 6월의 판매량 628,000 채는 현재의 판매 속도가 향후 12개월간 지속될 경우 예상되는 총 판매 규모를 의미합니다. 전미 주택 건설업체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 NAHB)의 수석 경제학자인 Robert Dietz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주택 시장에서 신규 주택 판매가 다소 활기를 띠고 있는데, $300,000 미만 주택이 6월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전년 동기의 16%보다 상승했지만, 이러한 가격대의 주택 공급은 개발과 건설 비용, 특히 주(州) 및 지방 정부의 규제 관련 비용이 낮은 지역에서나 대체로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6월 신규 단독 주택 재고는 485,000 채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현재의 건설 속도를 기준으로 할 때 9.3개월 치에 해당하는 높은 재고 수준입니다. 전미 주택 건설업체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 NAHB)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재고와 신규 주택 재고가 모두 증가함에 따라 신규와 기존 주택을 합친 전체 재고는 5.2개월 치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4년 가을 이후 최고치입니다.

6월 신규 주택 판매 중위 가격은 5월 대비 3.3% 하락한 $398,30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떨어졌는데, 전미 주택 건설업체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 NAHB)는 이러한 하락세가 주로 건설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중서부 지역으로의 판매 비중 이동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연초 이후 신규 주택 판매는 중서부 지역에서 2.6% 증가했으나 나머지 3개 지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는데, 구체적으로는 동북부 4.7%, 남부 4.9%, 서부 10.1% 각각 감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