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스위스의 Engelberg에서 개최된 UNECE와 FAO 위원회의 공동 회의인 Silva 2015에서 시장 경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일부 산림 생산품의 소비가 증가하는 신호가 보여지고 있지만 예전에 북미와 유럽에서 보여주었던 꾸준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산림 생산품의 소비는 건축과 강하게 관련되어있는데, 2008년의 국제적 금융 위기로 인한 어려움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주택 신축은 여전히 2000년대 수준의 2/3정도 입니다. 산림 분야의 CEO인 Sten Nilsson 분석에 따르면 또하나의 요인은 “Hotel Mama”라고 불려지는 사회적인 변화입니다. 즉 젊은 성인층이 자신들의 부모집에서 같이 사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유럽의 경우 18-29세의 성인들이 부모집에서 같이 사는 비율은 증가하여 거의 50% 수분입니다. 북미의 경우 유럽에 비하여 비율은 낮으나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러시아 목재 제조와 수출업자 연합의 부회장인 Nikolay Ivanov 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주택 신축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2014년에 1 million 이상의 새로운 주택이 신축되었고, 목재 건축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북미의 경우 지난 10월에 미국과 캐나다간의 침엽수 제재목 동의안 (Softwood Lumber Agreement : SLA)가 만료되었습니다. Forest2Market의 국제 사업 책임자인 Gordon Culbertson에 따르면 양쪽 국가들은 새로운 동의안을 원하고 있지만 양쪽 합의에 어려움을 주는 몇몇 요인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요인은 캐나다 BC에 mountain pine beetle의 침해의 결과로 British Columbia의 제재목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두번째 요인은 미국 달러가 캐나다 달러에 비하여 강세인 것입니다. 세번째 요인은 캐나다 제재목에 대한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캐나다 목재가 미국 시장에 넘처나고 그로 인하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미국 생산업체들의 염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캐나다 제재목 생산업체들은 미국 남부 지역에 커다란 지분을 계속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의 침엽수 제재목의 전체 생산량의 30%는 캐나다 소유의 회사들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요소들 때문에 이 단기간에 동의안을 도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재 건축은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 지고 있는데, 특히 cross-laminated timber (CLT)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CLT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제품이면서 고층 건물 건축에 적합한 자재 입니다. 그러면서 고층 건물 자재로 철강과 콘크리트와의 경쟁이 가능하고 친환경 자재라는 인식으로 경쟁에서 유리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LT 산업은 지난 15년간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현재 14층의 건물에 CLT 가 사용되었고, 20층 이상의 건물 자재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CLT 전문가중에 하나인 Graz University of Technology의 Institute of Timber Engineering and Wood Technology의 책임자인 Gerhard Schickhofer의 의견은 CLT 자재는 현재에는 3-5층 건물에 집중하고, 건축가들이 선호나는 고층 건물 건축 자재로의 움직임을 너무 빠르게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2015년 산림 생산품의 생산은 북미와 유럽의 경우 혼합된 경향을 보여주었고, CIS에서는 좀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2016년 예상은 유럽의 경우는 좀 더 긍정적이고, 북미는 혼합된 경향이 유지될 전망이고, CIS 지역은 상승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