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수요일에 수입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기존 계획된 관세 외에도 제재목과 임산물에 대한 관세를 포함한 새로운 관세를 다음 달 안에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트럼프는 마이애미(Miami)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한 달 또는 그 이전에 자동차, 반도체, 칩, 제약, 의약품, 제재목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워싱턴(Washington)으로 돌아가는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목과 임산물에 대한 25% 관세를 4월 2일경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거의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미국에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각국이 미국 상품에 대한 자국의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할 경우 유예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트럼프는 지난주 화요일에 국제 무역을 뒤엎으려 위협하는 일련의 조치에서 가장 최근에 반도체와 제약품에도 유사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관세는 1년에 걸쳐 크게 상승하여 25% 혹은 그 이상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이러한 관세를 발표할 날짜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의약품과 칩 제조업체가 관세를 피할 수 있도록 미국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트럼프는 4주 전 재임한 이후 중국이 펜타닐(fentanyl) 밀매를 중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또한 멕시코산 상품과 캐나다산 비에너지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가 한 달간 연기했습니다.
지난주 그는 미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국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비관세 장벽을 설정하는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Maros Sefcovic EU 무역 책임자는 지난주 수요일 워싱턴(Washington)에서 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 트럼프가 지명한 Jamieson Greer 미국 무역 대표부(U.S. Trade Representative : USTR) 대표 지명자, Kevin Hassett 국가 경제 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 NEC) 국장 등 미국 무역 파트너들과 만나 미국 무역 파트너들이 직면한 다양한 관세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트럼프의 위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여 다른 국가와 기업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분명 해졌습니다. 일부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전면적인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