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그리고 이후 여러 다른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주택 건설 업계는 집단적으로 위축되었습니다. 공급 비용이 급등하여 주택 건설 비용이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업계 전체가 침체될 것이 주된 우려 이었습니다. 전국 주택 건설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 NAHB)는 제재목에 대한 즉각적인 관세 부과를 배제하기 위해 로비 활동을 벌여 수입 예정인 캐나다산 침엽수 제재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했습니다. 한편, 미국 제재목 연합(U.S. Lumber Coalition) 관계자들은 관세 인상이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 관계자들은 침엽수 제재목은 신축 주택 평균 비용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침엽수 제재목 생산자 물가 지수(Producer Price Index : PPI)는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월부터 3월까지, 그리고 3월부터 4월까지 침엽수 제재목 가격은 각각 3.2%와 2.8%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4월부터 5월까지는 4.4% 하락했습니다. 이후 5월부터 6월까지 2% 반등한 후, 6월부터 7월까지 0.2%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침엽수 제재목 가격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7.7%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기복 속에서 미국 제재목 연합(U.S. Lumber Coalition) 관계자들은 관세보다는 북쪽 이웃 국가들 로부터 들어오는 제재목의 양, 특히 미국 시장에 불법적으로 유입되는 제재목의 양에 더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는 캐나다산 침엽수 제재목에 대한 상계관세 명령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상무부는 2023년에 캐나다산 침엽수 제재목이 12.12%에서 16.82%에 이르는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현재 최종 보조금 비율은 이전 행정 검토에서 결정된 최종 보조금 비율보다 평균적으로 높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세관 국경 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 CBP)은 새로운 세율로 관세를 징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미국 제재목 연합(U.S. Lumber Coalition)은 관계자들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한 이번 조치를 미국 우선주의 무역법 집행에 기인한다고 칭찬했습니다. 미국 제재목 연합(U.S. Lumber Coalition) 의장인 Stimson Lumber Company 소유주 Andrew Miller는 현 행정부가 미국 제재목 생산 증가를 촉진하고 불공정하게 거래되는 캐나다 제재목의 시장 점유율을 21%까지 끌어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Andrew Miller는 캐나다 측이 지독한 덤핑과 보조금 관행에 대한 무역법 집행을 미국이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캐나다 자국 내에 대규모 신규 보조금 지급을 발표하는 것은 캐나다가 여전히 오만하고 특권 의식이 강하며 미국의 무역 시스템에 대한 무례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