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산 합판과 적층 베니어 목재(Laminated Veneer Lumber : LVL)에 대한 관세가 8월 22일 발효되었습니다. 침엽수 제재목은 미국과 인접국 간 무역을 규제하는 보호무역주의 성격의 ‘1930년 관세법’에 따른 ‘무역 확장법 232조’ 조치가 이미 적용되고 있어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AIA의 수석 경제학자인 Richard Branch는 AN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산 합판에 대한 관세는 건설업계 전반에 이미 가해지고 있는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며, 그 중에서도 주택 시장이 가장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ichard Branch는 한동안 일련의 불안정 요인들이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들어, 개발업체와 건축 설계 사무소 경영진이 확신을 갖고 향후 프로젝트를 계획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건설업계 리더들이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추진력이 상실되고, 결과적으로 건설 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의 합판과 베니어 목재 패널에 대한 관세는 지난 9월 발표되어 2026년 7월 20일에 부과되었습니다. 트럼프는 8월 18일에 해당 추가 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예했으나, 4일 후 결국 시행되었습니다. 36가지 유형의 합판이 338조 의무의 영향을 받습니다. 전국 주택 건설업체 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는 관세로 인해 주택 비용이 증가하고 건설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무역 관련 단체인 BC Wood에 따르면, 소나무와 침엽수 목재(몰딩, 문, 바닥재 등에 사용됨), 파티클 보드, 중밀도 섬유판(MDF), 기타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었습니다. 맨해튼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인 Jessica Walker는 관세를 비판하며, 해당 관세가 뉴욕시 건설 현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장식용 활엽수재 협회(Decorative Hardwood Association), 주방 캐비닛 제조업체 협회(Kitchen Cabinet Manufacturers Association), 그리고 활엽수 합판 공정 무역 연합(Coalition for Fair Trade in Hardwood Plywood)은 관세 부과를 찬성하며, 이러한 조치가 국내 제조업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관세 전쟁과 AEC 산업
2024년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전체 목재 및 침엽수 제품의 24%를 수입했으며, 이는 $11.6 billion 규모에 달했습니다. 이후 캐나다, 멕시코, 미국 간의 관세 전쟁은 국경 간 상품 이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지난해 백악관은 수입 주방 캐비닛, 욕실 세면대, 천으로 덮인 가구에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수입 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구리, 냉난방 시스템, 페인트, 광섬유 케이블, 트럭, 기타 제품에도 관세를 도입했습니다. 관세 전쟁 속에서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트럼프는 2025년 4월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 미국산 목재 생산량을 25%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내 대형 목재(mass timber)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FABRIC과 WRNS Studio는 캘리포니아 최초의 대규모 대형 목재(mass timber) 생산 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LEVER가 설계한 오리건주 Timberlab의 산업용 생산 시설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합동 경제 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관세로 인해 향후 미국 내 주택당 건설 비용이 $17,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건축가 협회(AIA)는 최근 발표한 건축설계 청구액 지수(Architecture Billings Index : ABI)를 통해 인플레이션, 높은 유가, 이란 사태 등의 영향으로 지난 4년 가까이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1995년 ABI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장기 침체입니다. 경제학자들은 백악관의 추방 정책이 미국 전역의 일터에서 노동력 부족을 초래함으로써 주택 비용을 상승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캐나다의 대응
이에 대한 대응으로 캐나다 정부는 9월 8일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철강을 비롯해 종이, 펄프, 농업용 장비, 가전제품 등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품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인 Carney는 미국 협상단이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며 합의의 신뢰성마저 의심케 하는 조건을 포함하려 했기 때문에 협상을 중단하였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캐나다 총리인 Carney는 토요일 캐나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을 받고 있으며 미국과 전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포고문에 따르면, 2026년 10월 1일까지 미국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활엽수 목재, 제재목의 수입 현황, 관련 시장 및 국내 산업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추가 관세 부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