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건설 분야의 다소 비 전통적인 대안 중 하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Skanska의 전략적 공급망 담당 부사장인 Tom Park는 9월 10일 열린 자재비 관련 webinar에서 지난 1년 사이 철강 가격이 2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재 조달 소요 기간(리드타임)은 두 배 이상 늘어난 55주에 달했습니다. Tom Park은 가격 급등의 원인을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 붐 때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는 AI 도입 확대로 인해 철강과 기타 금속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며, 현재 제철소와 철강 가공업체 모두 최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kanska의 대형 목재(Mass Timber)와 조립식 건축 부문 이사인 Dean Lewis는 수요 증가와 관세가 맞물리면서 건설업체들이 물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형 목재(Mass Timber) 자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Dean Lewis는 webinar에서 데이터 센터 고객들의 수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당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반적인 자재 공급망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객들이 대체 소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대형 목재(Mass Timber)는 초기 비용 면에서 철골보다 비쌉니다. Dean Lewis는 목재 프레임 자체의 비용이 대체로 더 높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Skanska는 3층짜리 사무실 프로젝트를 연구했는데, 목재 중력 골조 방식이 철골 방식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초, 횡력 시스템, 마감재, 외관, 공사 기간에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결국 두 방식의 비용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Dean Lewis는 대형 목재(Mass Timber)는 구조체 무게가 가벼워 기초와 횡력 저항 구조를 축소할 수 있으며, MEP(기계, 전기, 배관) 설계를 효율적으로 통합한다면 비용 증가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부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 대형 목재(Mass Timber)는 사전 제작 방식이라는 특성상 공기 단축이 가능하므로, 그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재목 가격이 안정세
Tom Park은 캐나다산 침엽수 제재목에 대한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재목 가격 상승폭은 0%-3% 범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가장 큰 화제는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침엽수 제재목의 약 25%가 캐나다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라고 Tom Park은 말했습니다. 침엽수 제재목이 관세 압박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주택 시장의 수요가 저조한 탓에 납기 소요 시간(lead time)은 짧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Forest Economic Advisors의 목재 제품과 건설 시장 정보 담당 파트너인 François Robichaud는 제재목이 대형 목재(Mass Timber) 투입 비용의 약 65%-7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Robichaud는 webinar에서 철강 분야에서는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반면, 최근 대형 목재(Mass Timber)는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난 10년 동안 교차 적층 목재(CLT)와 집성재의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되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여전히 총 생산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obichaud에 따르면 이는 북미 생산 업체들이 향후 수요를 충족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대형 목재(Mass Timber) 도입의 제약 요인
높은 초기 비용 외에도 대형 목재(Mass Timber) 확산에는 여전히 난관이 존재합니다. 철골 구조와 비교할 때 대형 목재(mass timber)를 사용하는 경우 건설 중 위험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Skanska는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연구하고자 미국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와 협력하고 있으나, Dean Lewis는 해당 연구에 1년 반에서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Dean Lewis는 더 큰 제약 요인은 제조가 시작되기 전에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설계와 조정 과정이 시공업체가 현장으로 자재를 얼마나 신속하게 반입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최근 한 프로젝트에서 Skanska는 계약 체결부터 현장 목재 반입까지 약 3주 만에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Dean Lewis에 따르면, 교차 적층 목재(CLT)나 집성재(glulam)에 배관 등을 통과시키기 위한 관통부(penetration)를 조정해야 했던 다른 프로젝트들의 경우 4-5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시간을 설계하고 조정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리드 타임(lead time)이라고 Dean Lewis는 말했습니다. 리드 타임은 실제 제조 일정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시공사와 발주자가 구조 관련 사항을 최대한 조기에 합의하는 것입니다.
초기 단계에서의 방향 설정 대 추후의 방향 전환
Dean Lewis는 당초 철골이나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계획된 프로젝트를 대형 목재(Mass Timber) 방식으로 변경할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일부 비용 효율성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Dean Lewis는 가끔 강철이나 콘크리트 구조로 된 설계를 목재 구조로 변경하려는 팀들을 보게 되는데, 물론 가능한 일이고 저희도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목재를 염두에 두고 설계해야 합니다. 목재에 맞는 별도의 그리드(격자) 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목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구조적 결정 사항과 더불어, 시공업체는 기계, 전기, 배관, 소방 설비 관련 공종들과도 협의해야 합니다. 이는 목재 부재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상태로 현장에 반입되기 때문입니다. 대형 목재(Mass Timber)를 활용할 때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훨씬 더 적극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Dean Lewis는 말했습니다. 또한 초기 단계에서부터 보증금을 납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