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의 건축업체들이 기존의 골조용 자재 대신 적층 베니어 목재(laminated veneer lumber : LVL)를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자재가 현장 인건비를 절감해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회계연도에 수입된 이 공학 목재의 물량은 254,065 m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호주 목재 수입 연합 (Australian Timber Importers Federation : ATIF)의 Simon Dorries 사무총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그는 이번 주, 골조용 목재에 대한 추가 수요 대부분을 수입품이 충당하고 있다는 임업 컨설턴트 Steve Walker의 분석 결과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LVL은 철골 구조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상황에 맞서고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아마도 가장 효과적인, 어쩌면 유일한 수단일 것이라고 9년간 호주 공학 목재 제품 협회 (Engineered Wood Products Association of Australasia)를 이끌었던 Simon Dorrie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의 신규 개발 현장들을 둘러본 뒤, 철골 구조가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였습니다. Simon Dorries는 해당 개발 사업들이 수도에서 진행되고 있어 철강 사용 비중이 특히 높으며, 단지 내 주택 대부분이 동일한 건설사에 의해 지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목재가 아닌 대체재들이 제기하는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목재 공급업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VL로 만든 골조는 미장 전에 골조를 바로잡는 데 드는 상당한 인건비를 절감해 주었다고 Simon Dorries는 말했습니다. 그는 전반적인 추세로 볼 때 LVL이 소나무(pine) 제재목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것 같지만,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imon Dorries에 따르면, 호주의 침엽수 가공업체들은 과거보다 더 심각한 공급 제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2019년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에서 발생한 산불과 이후 Victoria주에서 이어진 산불이 중기적으로 원목 공급에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teve Walker의 견해와도 일치하는데, 그는 2021년-2022년 최고치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주된 이유로 구조적 제약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2020년-2021년 이후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와 Queensland주에서는 산불이나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서 회수한 원목 공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Simon Dorries는 ATIF가 제품 품질과 호주 표준(Australian Standards) 준수를 핵심 중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Steve Walker의 의견에 동의하며, ATIF 회원사들은 이를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TIF 회원사가 아닌 다수의 수입업체(주로 소규모 업체들)는 적합성 평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으며, 규정 미준수 위험이 있는 제품들을 들여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ATIF의 이사인 Robert Cairns는 제재목이 사용되는 모든 분야에서 LVL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많은 경우 기존 제재목보다 더 우수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LVL 물량 증가의 한 가지 요인으로 신제품의 등장을 꼽으며, 현재 MGP10 및 MGP12 등급의 소나무(pine)재를 대체하기 위해 LVL studs(수직재)와 plates(수평재)가 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목록에서 E14 등급의 LVL은 F17 등급의 활엽수재를 대체하며, H3 방부 처리된 LVL(구조용 및 프라이머 처리된 제품)은 현재 옥외용으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Cairns는 ATIF 회원사들이 취급하는 모든 LVL 제품이 법규를 준수하고 용도에 적합하도록 보장하며, 등급이나 인증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표시하고 시험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고 그는 말하며, 따라서 규격에 맞는 LVL, 심지어 프레임 크기의 E10조차도 수입산이나 국내산 MGP10 프레임보다 비싸다고 설명했습니다. Cairns는 이러한 가격 불균형은 자신들이 무엇을 사는지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 소규모 수입업체들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에는 잘못된 스탬프가 찍혀 있거나 합법성 및 규정 준수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일부 수입업체들이 마켓플레이스 목록에 상품을 등록해 건축업자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입업체가 도매상이나 트러스(지붕·바닥 구조물) 제조업체에 물건을 넘기기 전 통상적으로 얹는 마진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airns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입되는 제품이 모든 면에서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