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신규 주택 신축 실적이 다세대 주택 건설의 급격한 위축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높은 차입 비용과 공급 과잉 우려가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억누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주택 신축 건수는 전월 대비 2.6% 감소한 연간 비율로 1,275,000 건을 기록했습니다. 5세대 이상 아파트를 포함한 다세대 주택 착공이 20% 이상 급락하며 전체적인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단독주택 신축 건수는 전월 대비 7.6% 반등한 연간 비율로 918,000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지 않는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지면서, 단독주택 신축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향후 건설 활동을 가늠하는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는 2.7% 감소한 연간 비율로 1,394,000 건으로 떨어졌으며, 단독주택 건축 허가 역시 1.8% 줄어들었습니다.

상업용 대출 금리 상승과 까다로워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건, 그리고 일부 지역의 신축 아파트 공급 증가가 맞물리면서 개발업체들의 신규 프로젝트 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착공 둔화가 연방 준비 제도(Fed)의 금리 인하 정책 명분을 뒷받침할 수 있으나, 2년-3년 뒤에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신규 임대 주택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