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목재 교역의 모든 부문이 동반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원목 수출이 10% 감소한 가운데, 원목, 제재목, 우드 칩, 펠릿 등 목재 수입 물량도 일제히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본 재무성 통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월간 분석 자료에 따른 것으로, 해당 자료에 따르면 원목 수입 가격은 1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11,200 m3를 기록했습니다. 제재목 부문의 타격이 가장 컸는데,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생산국들이 수십 년간 핵심 시장으로 여겨온 곳에서 수입 물량이 27%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본으로 유입되는 캐나다산 침엽수 물량은 Resourcewise 추산으로2017년에서 2023년 사이 60%나 급감했는데, 분석가들은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을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수요 감소에서 찾고 있습니다. 5월에도 목질 원료(fiber) 교역은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목재 펠릿 수입은 16% 감소했고, 일본의 최대 목질 원료 공급국인 베트남발 목재 칩 선적량은 22% 줄어들었습니다. 이 모든 교역 흐름의 이면에는 동일한 구매자가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건설 시장입니다. 건설 시장은 지난 11월 주택 신축 건수가 8.5%, 2월에는 4.9% 감소하는 등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전년 대비 지속적인 위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Nomura Research Institute)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의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6월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주택 신축 건수는 2025년 대비 약 18% 감소하여 2030년에는 800,000 호, 2040년에는 610,000 호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또한 이 연구소는 일본 내 거주 주택 수가 2025년 56,260,000 호에서 2050년에는 51,680,000 호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의 수요를 기반으로 사업을 일궈온 수출업체들에게 있어 일본의 위상은 결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2022년 BC주의 당시 산림부 장관이었던 Katrine Conroy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며 일본을 가리켜 BC주가 아시아에서 보유한 시장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일본은 매우 중요한 수출 시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목재 수입량은 1996년 90,450,000 m3로 정점을 찍은 뒤 산림청 자체 집계 기준으로 그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5월 통계는 이러한 하락세가 모든 면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수입 원목 물량은 10% 줄어든 반면 수입 비용은 17% 증가했습니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Nomura Research Institute)의 전망에 따르면 2050 회계연도까지 일본 내 20,000,000 채 이상의 주택이 철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 5월의 무역 지표를 단순히 항만 물동량이 부진했던 시기가 아니라,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로 재해석하게 만듭니다. 일본 재무성이 이달 말 발표할 6월 잠정 무역 통계는 일본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모든 공급업체에게 이러한 시장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